미리보는 KRX300…시총과 거래량이 핵심

입력 2018-01-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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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통합한 새로운 지수, KRX300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밝힌 기준에 따라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뽑아봤더니 대체적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유주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한국거래소는 향후 연기금 등의 주식시장 투자 지표가 될 KRX300 지수 산정 기준에 대해 시가총액과 유동성을 고려해 일차적으로 후보군을 추린 후 다시 일정 기준에 따라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본잠식, 유동비율 20% 미만, 상장기간 6개월 미만 종목은 제외되며, 해당 종목들을 다시 9개 산업군으로 분류해 순서대로 누적 계산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기준으로 상위 80% 이내 종목들만 골라냅니다.

금융투자업계가 이 기준에 맞춰 해당 종목군을 예상해봤습니다.

코스닥 종목이 전체의 23%인 68개로 나타났으며, 해당 종목들은 시가총액 상위, 코스닥150 편입종목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거래대금과 유동비율 등의 기준이 포함되면서 기존 코스닥 150 지수 구성종목이지만 새 지수에는 빠지거나, 코스닥 150 지수에는 불포함돼 있지만 새롭게 들어간 종목들이 눈에 띕니다.

먼저 하나금융투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 리노공업, CMG제약 등이 코스닥150 지수에는 포함돼 있지만 KRX300에서는 빠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펄어비스는 상장한 지 6개월이 되지 않았고, 현 시점 주가 기준으로 대형주 특례 대상인 시가총액 100위 안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 리노공업은 거래대금이 기준을 미달하며, CMG제약, 크리스탈, 파마리서치 등은 해당 섹터 내에서 시가총액 등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또 종목교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례 요건으로 규정한 버퍼룰에 따라 매일유업텔콘이 이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코스닥150에 포함되지 않지만 KRX300 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6개 종목을 제시했습니다.

앱클론JYP Ent. 원익QnC, 테라세미콘, 녹십자랩셀, 삼천당제약 등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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