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우현, 두 사람 요즘 대세야!

입력 2018-01-12 14:11  

우상호 "우현, 집회 주도.. 안내상은 美 블랙리스트(종합)
우상호 우현 외모평 "못생긴 줄 몰랐다..`무도` 못친소 1위 놀랐다"

우상호 우현 ‘절친’ 사실이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국민을 놀라게 하고 있다. ‘썰전’ 방송 직후 우상호가 우현을 언급하면서 그들의 20대 젊은 시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지난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서는 `1987년, 그 뜨거웠던 광장`을 주제로 유시민, 우상호 의원 등이 이야기를 나눴으며 자연스럽게 영화 `1987`의 개봉 뒷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핫이슈가 되고 있는 배우 우현의 과거사진도 다시금 조명을 받았다.
우현은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 사회부장 출신으로, 당시 총학생회장이던 우상호 의원과 고(故) 이한열 열사의 영정 사진을 들었다.
이와 관련 우상호 의원은 "우현 씨가 당시 집회를 주도하는 사회부장이었다.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을 때 연대생들이 항의를 하기 위해 삭발을 했던 때"라며 "단식을 할 것인지, 아니면 삭발을 할 것인지 고민했는데 우현은 굶는 건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우현이 삭발을, 내가 단식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시위를 이끌었던 우상호 의원은 방송에서 "우현이 사회부장이었다. 집회를 주도하고 사회를 보고 구호를 외치는 역할"이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이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을 때 총학생회 집행부 중 네다섯 명은 머리를 깎았는데, 우현도 삭발했다. 제가 직접 삭발해준 것이다"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그러면서 “사진을 보면, 우현씨는 이미 삭발한 상태”라며 “이는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 조치 발표를 항의하는 의미다”고 강조했다.
우상호는 특히 "우현 씨를 워낙 오래 만났는데, 나는 우현 씨가 못생긴 줄 몰랐다. 그런데 어느 날 `무한도전` 못친소 특집에 나와서 1위를 해 놀랐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우상호 의원은 또한 영화 `1987`를 언급하며 "극 중 하정우가 너무 멋있게 나왔다"며 전직 공안검사였던 최환 검사를 언급했다. 우상호 의원은 "최환 검사가 당시 사체 화장을 막은 건 굉장히 잘했다. 하지만 그분도 공안부장으로 우리 선후배들을 많이 잡아갔다. 참 묘하더라"며 씁쓸해했다.
우현은 ‘1987’에서 치안본부장 강민창 역으로 열연했는데, 본인의 강경한 출연 의사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송이 아니더라도, 우현은 1987년 역사의 산증인으로 이미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이처럼 한 시사예능에서 한 유력 정치인이 1987년 당시 민주항쟁을 같이 했던 연세대 동문 배우 안내상과 우현과의 인연을 언급한 것으로 온라인은 “새로운 사실을 다시 듣게 돼서 좋다” “멋진 배우, 멋진 역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우상호 의원은 함께 학생 운동을 펼쳤던 우현, 안내상을 자신의 신혼집에 불러 함께 지낼 정도로 우정을 이어갔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우상호 우현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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