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4% 넘게 급등하며 사이트카가 발동됐습니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발표 효과로 투자 심리가 강화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방서후 기자!
<앵커>
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4포인트(2.41%) 오른 873.05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장중 4%까지 오르며 880선을 넘어섰는데요. 오후 1시57분쯤 프로그램 매매호가가 5분간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지수의 거래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6%이상, 해당 선물거래대상지수의 수치가 3%이상 변동해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매매 호가를 5분 동안 정지하는 조치로, 매수호가 정지는 지난 2009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13억원, 372억원 동반 매수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셀트리온 삼형제가 시장 전반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11%, 15% 이상 급등했고, 셀트리온제약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그 외 신라젠, 티슈진은 1%,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도 각각 4%, 5% 이상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이 7.56% 올랐고 유통이 10.08% 상승했습니다. 이 역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통업으로 분류되면서 유통주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금속은 4%대 올랐고 금속,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도 소폭 올랐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이 가시적으로 개선되고,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발표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연내 코스닥 1천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바이오주 쏠림 현상을 우려하며 향후 조정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51포인트(0.34%) 오른 2,496.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2,50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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