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시가총액 세계 3위 리플이 미국 최대 송금업체로 꼽히는 머니그램과 손 잡았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머니그램은 리플과 제휴를 맺고 리플 암호화폐 시스템을 이용해 자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머니그램은 리플의 네트워크인 엑스래피드(XRP)를 통해 송금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줄일 방침입니다.
리플은 당초 은행 간 실시간 송금을 위한 서비스로 개발된 암호화폐로 거래 당 3.7초면 정산이 가능해 기존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대체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리플은 이미 UBS 그룹 등 100여개의 은행을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일본 SBI그룹과 손잡고 리플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한일 양국 간 해외송금 시스템 구축을 최근 완료했습니다.
머니그램은 전세계에 35만 개의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는 자금이체 전문회사로 이 소식이 알려지자 머니그램의 주가는 이날 장중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한편 암호화폐 리플의 가격은 연초 4달러에 근접할 정도로 급등했다고 최근 4일 연속 급락해 1달러 후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