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한강병원은 지난달 12월 20일 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 Fellow(임상강사)를 맡고 있는 2명의 족부전문의들이 방문하여, 최우진박사(족부학박사)가 집도한 무지외반증 SERI 수술을 참관한 후 관련 강의를 들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에서 우수족부관절의사로 선정되었던 최우진박사는 "높은 구두를 신는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무지외반증의 경우, 예전에는 증상이 심해도 통증이나 흉터로 인해 수술을 꺼리는 분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1cm 정도의 피부만 절개하고 뼈를 깍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출혈 및 통증도 최소화되었다"며, "교정효과가 큰 반면에 수술 시간도 10분으로 짧아지고 당일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도 빠르다"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최박사는 "기존 무지외반증 수술이 5~7cm정도의 피부절개 후, 변형되어 있는 뼈에는 절골술을 시행하고, 튀어나와 있는 뼈는 깎아주며, 여러 개의 핀이나 나사를 박아서 고정을 하다 보니, 흉터나 통증이 크고, 회복시간이 길며, 여러 개의 핀이나 나사를 빼기 위해 재차 수술을 받아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왔다."며, "보다 나은 수술법을 알리고 전파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족부정형외과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마음에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조언하였다.
최우진박사는 2009년 미국족부족관절외과학회지(Foot and Ankle International)에 무지외반증 절골술 논문이, 2013년에는 영국골관절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무지외반증 교정술 논문이, 2015년에는 World Clinics in Orthopaedics 학술지에 최소절개 SERI 수술법에 관한 논문이 실리는 등, 무지외반증 수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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