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묵은 공사 ‘끝’…시민불편 ‘해소’

입력 2018-01-18 17:05  



<앵커>

서울 강남역 맛의 거리에 보행자 우선도로가 설치되고 상습 정체구역이었던 방배로와 국도 47호선 공사도 최근 마무리됐습니다.

길게는 10년 이상을 끌었던 해묵은 공사들인데요. 보행자 안전은 물론 교통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태왕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역 인근 맛의 거리입니다.

차량 통행이 잦아 사고 위험이 높았던 이곳에 최근 보행자 우선도로가 조성됐습니다.

<스탠딩> "보시는 것처럼 도로에 색깔을 입혀 미관을 개선했습니다. 또 제한속도를 30km로 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했습니다."

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할 때 좌우 방향 차로로 적색 LED등이 켜지는 ‘교차로 알림이’도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백소현 / 서울 강남구
“도로가 보기 좋게 바뀐 것 같고요. 여기 사람과 차가 많이 지나다니는데 안전해진 것 같아 좋습니다.”

하수관로 매설 공사로 인해 상습 정체가 발생했던 방배로도 최근 공사가 완료됐습니다.

<인터뷰> 서초구청 관계자
“방배동 지역에 정체되었던 사안은요. 2010년도 2011년도 방배동 지역에 침수로 인해서 하수관로 신설공사를 2013년도부터 시작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일부 구간의 안전 공사를 제외하고 모든 구간에 교통이 전면 개방토록 하였습니다. 더 이상의 큰 교통으로 인해서 큰 불편은 드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양주시 퇴계원IC에서 진접 장현리를 잇는 국도 47호선도 지난달 말 개통됐습니다.

지난 2005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지 무려 12년 만입니다.

내년 말에는 국도 47호선과 연결되는 진접~내촌(포천) 도로 공사도 완료될 예정입니다.

길게는 10년 이상을 끌었던 공사들이 속속 완료되면서 시민들이 겪었던 오랜 불편이 점차 해소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서태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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