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는 오늘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8일 국무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가상화폐 대응방안` 관련 현안보고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가 완전 철회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협의 중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우려는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됐기 때문에 오늘 장에서는 큰 변동성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가상화폐 시장 흐름에 대해 미국의 트레이더 튠스는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불 마켓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봤습니다. 코인데스크의 갓불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는 섣부르다며 1만2500달러를 넘는지 지켜볼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도 가상화폐 규제 방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프랑스와 독일은 가상화폐 공동 규제안을 마련해 주요 20개국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은 독일 정부와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프랑스와 독일이 비트코인 리스크를 함께 분석하고 규제방안을 만들어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피에르 그라메냐는 블룸버그지 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시장은 가상화폐가 범죄에 이용되지 않도록 더욱 강력한 규제 방안을 마련 할 것` 이라며 EU의 가상화폐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실제로 EU에서 가상화폐 규제를 추진하면, 다시 한번 가상화폐 시장이 폭락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민간기업들이 활발하게 가상화폐 투자에 나서면서, 연일 오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먼저 어제외신에는 알리바바가 자체적인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P2P Nodes` 를 개발했다고 보도가 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알리바바측은 `알리바바 코인을 만들 가능성은 없다고` 못받았습니다. 앞서서 알리바바 회장인 마윈은 ` 아직 가상화폐의 전망에 대해 혼란스럽다` 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기업 헬리오스도 자체적인 코인 개발에 들어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 때 주가가 올랐지만 공식적으로 `사실이 아니다` 라고 선을 긋는 등 오보로 인한 민간기업의 피해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동향]
한국시간 2018년 01월19일 오전 7시 25분
비트코인 현물은 2.77%올라 11508달러에서, 비트코인 선물은 2.67% 빠져 1104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2.54% 반등해 1033달러에서, 리플은 23.21% 상승해 1.56 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윤이라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