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덕 사랑나눔 캠페인(대표 이영래, 왼쪽)은 주사랑공동체(목사 이종락, 오른쪽)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부덕은 문화예술 재능기부를 통한 콘서트 개최 및 그 수익금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다양한 문화공연 캠페인을 통해 수익금을 마련하고, 그 수익금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손길이 되고 있다.
비영리민간단체 주사랑공동체는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7~40)`는 성경 말씀에 입각해 1999년 설립된 기독교 생활공동체다. 베이비박스를 통해 유기 위험에 처해있는 영아들을 긴급 구제하여 안전하게 위탁 보호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혼모 지원, 장애인 돌봄, 생명 살리기 등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두 기관은 사랑나눔 활동에 공정과 신뢰를 더하고자 지난해 11월 29일 주사랑공동체 교회에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생명존중과 이웃사랑 실천에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한 미혼모를 지원하고, 유기 위험에 처해있는 아기들의 긴급구제 및 일시 보호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기부덕 이영래 대표는 "문화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버려지고 있는 아기들의 심각한 실태와 미혼모들이 처한 위기상황을 알리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덕이 지원하는 베이비박스는 신생아 한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장소로 영유아들의 유기를 방지하고자 2009년 주사랑공동체교회 이종락 목사가 설치했다. 2015년에는 베이비박스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드롭박스(The Drop Box)`가 제작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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