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온주완이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었다. 그간 최수영과의 사랑을 방해했던 이재룡, 한가림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려 눈길을 모은 것.
지난 21일 방송된 ‘밥상 차리는 남자’ 37회, 38회에서는 끝까지 애리(한가림 분)을 믿는 캐빈(이재룡 분) 곁을 떠나기로 한 태양(온주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애리의 악행들에 대한 증거를 보고도 캐빈이 그녀를 감싸자, 화가 난 태양은 “더 이상 저와 제가 사랑하는 여자 인생이 쓰레기 같은 한 사람 때문에 망가지는 거 두고 보지 않겠습니다”라며 사표를 내밀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궁지에 몰려 자살쇼를 벌인 애리에게 “상종도 하고 싶지 않으니까 쇼 좀 그만해”라고 정색한 것은 물론, 캐빈에게 “제가 아버지 곁을 떠나죠”라는 말과 함께 평생을 같이 하자는 의미로 선물해준 시계를 풀고 나가 통쾌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오랜 세월 그리워하던 생부를 버리고 사랑하는 여자를 택한 태양의 직진남 면모가 안방에 심쿵을 유발한 동시에 속 시원한 사이다까지 선사, 애리를 향한 복수를 성공하고 루리(최수영 분)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늘 태양이가 애리 밀치는 거 보고 제 병이 나았습니다”, “태양이가 캐빈 떠날 날만 기다렸다.. 와 통쾌해”, “이제 캐빈이랑 영영 연 끊었으면 좋겠음. 애리도 빨리 벌 받길”, “오늘 태양이 박력 너무 멋졌다. 뒤에선 힘들어했지만 이렇게 세게 나와야 다들 정신 차릴 듯”, “태양이 같은 남자는 어디서 구하나요.. 부족한 게 없음” 등 다양한 의견을 보냈다.
한편 극 말미 태양이 캐빈의 목숨을 노렸던 진범의 존재를 알게 된 모습으로 엔딩이 장식, 이어질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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