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규 배후단지 조성 '순항'…연말부터 공급

입력 2018-01-22 20:36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 배후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2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착공한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66만㎡)을 오는 12월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 신항 배후단지는 총 214만㎡로, 올해 말 1구역을 시작으로 2020년 말까지 2구역(94만㎡)·3구역(54만㎡)을 공급할 예정이다.
배후단지에는 화물 보관, 집배송, 조립, 가공 관련 시설은 물론 업무·상업시설 등 항만 활성화에 필수적인 기능들이 들어선다.
또 인근의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활용하는 냉동·냉장물류단지도 조성된다.
인천 북항 북측 배후단지 17만㎡도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인천 남항 아암물류2단지는 전체 257만㎡ 가운데 1구역 56만㎡를 2021년까지 우선 개발·공급한다.
총사업비 536억 중 올해 70억원을 투입해 오는 5월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아암물류2단지 전체 부지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항만 배후단지를 제때 공급해 글로벌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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