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의료원장·병원장 사표 수리…운영특별위원장에 김광호 교수 선임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8-01-23 18:00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이대목동병원이 운영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김광호 대장항문외과 교수를 선임했습니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심봉석 의료원장과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심봉석 의료원장과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 등 이대목동병원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17일 열린 교수협의회에서 신생아 사망 사건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김광호 신임 운영특별위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대목동병원장 후임 발령시까지 해당 직무를 대행하게 됩니다.

김광호 교수는 중동고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고 이대목동병원에서 위암·대장암협진센터장, 진료협력센터장, 이대목동병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향후 김광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특별위원회 위원을 새롭게 구성하고, 이번 신생아 사망 사건 사태를 수습하고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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