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상상마당`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10년 넘게 상상마당을 운영하는 `진정성`을 앞세워 소외받는 문화예술인들과의 상생을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G 상상마당은 국내 대표적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연간 3000여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인들에게는 창작 활동 지원을, 일반인들에게는 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07년 개관한 `KT&G 상상마당 홍대`는 젊은 인디 예술가들의 인큐베이터이자 홍대상권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잠재력 있는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밴드 디스커버리`와 `써라운드`, 단편영화 활성화와 지원을 위한 `대단한 단편영화제`, 한국사진가 발굴프로그램(SKOPF) 등의 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리모델링을 진행해 공연 및 전시 공간을 확대하고 내부 디자인 및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등 새롭게 오픈했다.
`상상마당 논산`은 도심의 문화공간과는 달리 폐교를 리모델링한 교외형 문화체험공간으로 갤러리ㆍ사진스튜디오ㆍ숙박시설ㆍ캠핑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창의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들도 함께 운영해 지역사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상마당 춘천` 또한 매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연, 영화상영 등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연 속 문화 체험 공간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개관 1년 만에 누적 방문객이 25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KT&G는 오는 2019년까지 문화 예술의 도시 부산에 4번째 상상마당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5월 부산시와 `상상마당 부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투자 금액은 총 800억원에 달한다.
`상상마당 부산`엔 지하5층, 지상 12층 건물에 공연장과 디자인 스퀘어, 전시 갤러리, 청년 라운지 등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교양강의, 시각예술 등 문화 프로그램과 부산 시민들의 요구와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프로그램들도 운영될 예정이다. 규모는 `상상마당 홍대`의 4배다.
KT&G는 `상상마당 부산`에 부산 지역사회 출신 60여 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연간 5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출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청년들이 창업, 취업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 네트워킹, 사무공간도 지원한다.
KT&G 관계자는 "`상상마당 부산` 조성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계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KT&G의 이러한 노력은 대내외에서도 인정받아 2016년 11월에는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이에 앞서 한국메세나협회에서 수여하는 메세나 대상(2015년)도 받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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