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호반건설로의 매각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늘(24일) 오후 현재 `대우건설의 호반건설로의 매각을 결사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3천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대우건설 직원이라고 밝힌 최초 청원자는 대우건설(11조)과 호반건설(1조) 연매출을 비교해 "이번 매각은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과거 대우건설은 금호그룹으로 합병됐지만 금호그룹은은 금융위기로 대우건설을 버텨내지 못했고, 그 여파로 대우건설이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산업은행은 정치적 이익을 좇지 말고 대우건설 미래를 생각하라"며 대통령께 현명한 지침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지난 11일 시작돼 2월 10일 청원이 마감되며 청와대 공식입장이 나오려면 20만명 참여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지난 19일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 결과 호반건설을 단독후보로 정하고,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 어제(23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3조원 넘는 혈세가 들어간 대우건설을 특정인에게 넘기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산은이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며 헐값 매각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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