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중형세단 K5의 디자인과 옵션을 바꾼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기아차는 오늘(25일)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비트360에서 '더 뉴 K5' 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나섰습니다. K5의 모델 변경은 2015년 7월 2세대 K5를 내놓은 이후 2년 7개월만입니다.
'더 뉴 K5'는 당초 신형 K3보다 늦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조기 출시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더 뉴 K5'는 완전 변경 모델에 가깝게 디자인을 바뀠고, 새로운 옵션을 통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특징입니다.
전면부는 K7과 비슷한 음각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했고, 가로형 LED안개등, 입체적인 범퍼디자인, 새로운 패턴의프로젝션 헤드램프 등으로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짝을 이루는 입체적인 범퍼와 새로운 패턴의 LED 리어콤비램프, 블랙하이그로시 재질의 리어 디퓨저로 고급감을 높였습니다.
또 준대형 그랜저급에 채택된 고속도로주행보조(HDA)장치와 인공지능(AI)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스펜션 강성을 높이고,운전석·동승석에 어드밴스드 에어백도 장착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 편의사양, 안전성, 주행성능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상품성을 높였다"며 "중형시장 내 입지를 더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부모델은 가솔린2.0, 가솔린1.6터보, 디젤1.7, LPI 2.0 등 4개 엔진으로 구성됐습니다. 판매 가격은 일반인 구매 차량 기준으로 ▲ 가솔린2.0 2270만~2985만원▲가솔린1.6 2535만~3085만원 ▲ 디젤 2595만~315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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