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박성훈, 김래원과 한 치 양보 없는 공청회 설전

입력 2018-01-25 17:10  




배우 박성훈이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 김래원(문수호 역)을 맹렬하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15회 방송에서는 공청회에서 김래원에 맞서 한 치 양보 없는 설전을 펼친 박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성훈은 공청회를 주도하고 개발 지지팀의 편에 서서 강하게 주장을 펼치며 주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박성훈은 “투기꾼들의 배를 불리느니, 개발 보상금을 받고 새 건물 새 인프라를 취하는 게 낫죠”라고 포문을 열었고, “사대문 안의 제일 세련된 동네로 거듭나 보는 겁니다”라며 주민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 냈다. 박성훈에 맞선 김래원은 백 년 이상 된 주택이 많은 동네를 없애지 말자 주장하고, 여기에 반대하는 박성훈은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확충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며 설전을 펼쳤다.

공청회의 분위기가 더욱 가열되자 박성훈은 “문수호 대표님. 왜 하필 이 동네 입니까?”라고 물었고, 김래원은 이 동네가 보존될 경우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거라 대답했다. 여자 때문 아니냐며 훅 찌르듯 반문하는 박성훈을 두고 김래원과 신세경(해라 역)은 말을 잇지 못하고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 역시 당혹을 금치 못한다. 이어 박성훈은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한국에 돌아와, 첫사랑 소녀와의 추억이 있는 동네를 그대로 봉인시킨다. 영화 같은 스토리 아닙니까?”라며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어느덧 후반부로 접어든 ‘흑기사’에서 박성훈은 회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과시하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질투의 화신’ 차비서, ‘조작’의 나성식, ‘매드독’의 고진철, ‘나쁜 가족들’의 담임 선생님 역할까지 등 매 작품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온 박성훈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흑기사’는 매주 수, 목 밤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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