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도대체 '왜'

입력 2018-01-26 10:12   수정 2018-01-26 10:15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16명"(속보)
밀양 세종병원 "거동 불편한 환자들 사망"

밀양 세종병원 환자들, 화재로 다수 사망...왜 이런 비극이?

밀양 세종병원 사망자가 10명을 넘어서는 비극으로 치닫고 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대참사가 벌어진 것.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밀양 소방당국은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9시 15분께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밀양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 건물에 있던 환자 등 38명을 인근의 다른 병원 4곳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무려 13명이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부상자도 40명에 이른다.
당국에 따르면 밀양 세종병원 사망자들은 화재로 인한 사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밀양 세종병원 사망자는 이 병원에 있는 환자의 특성이 요양병원인 관계로 인해서 대부분 다 혼자서 거동을 할 수 없는 그런 환자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불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세종요양병원은 2008년 3월 5일 병원 허가가 났다.
장기요양이 필요한 입원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요양병원이면서 일반환자도 진료가능한 병원이다.
요양 98병상, 일반 95병상 등 모두 193병상을 갖추고 있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35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경남도는 파악했다.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이 이 병원을 운영한다.
이 시간 현재, 16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친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밀양소방서에서 긴급 브리핑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밀양 세종병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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