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산, 언변력도 슬기롭네!

입력 2018-01-29 14:57   수정 2018-01-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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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박호산 "`감빵생활` 속 갑작스러운 이감, 아쉬웠다"
`컬투쇼` 박호산 "`땀따먹어`, 반응 좋아 계속 써먹어"

박호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했던 배우 박호산이 방송에 출연, 화려한 반전 입담을 자랑했기 때문.
박호산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문래동 카이스트로 맹활약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방송 말미 갑작스럽게 이감돼 시청자들을 아쉽게 했다.
박호산은 2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 이 같은 스토리에 대해 “아쉬웠다”라며 “가족 이야기가 나오길래 이감되겠다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박호산은 이어 “대본이 딱 한 장 남은 상황이었는데 이감돼 아쉬웠다”라며 “사라진 이후에 시청자들이 ‘도다와 도다와’라고 해주셔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박호산은 "첫 대사가 `땀따먹어`였다. 초반에 한 번 나온 대사였는데 반응이 좋길래 몇 번 써먹게 되더라. (신원호)감독님이 원래 컷을 잘 안 하신다. 그럴 때 저도 앞 뒤로 붙였다"고 강조했다.
박호산은 이어 "감독님이 `마음껏 애드리브를 하라. 대신에 편집은 내 손 안에 있으니까`는 주의다. 배우들 기를 살려주려고 편하게 연기하게 하고 필요한 걸 골라쓰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호산은 방송에서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분위기 메이커로 장기수 역을 맡은 김민철을 꼽았다.
이날 박호산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배우들과 여전히 친하냐?"는 DJ 김태균 질문에 "여전히 친하다. 아직도 단체 대화방이 살아있다"라며 "최근에 양평으로 엠티를 다녀왔다"는 말했다.
박호산은 이어 "극 중에서는 저와 해롱이(이규형)가 분위기 메이커였는데, 실제로는 김민철 형님이 동생들한테 재롱을 보여주신다"라며 배우 김민철의 특별한 매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호산은 본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호산은 “실제로는 박정환이 제 본명이다. 사연이 긴데 40살에 반성이 밀려오더라”라며 “어떻게 할지 몰라서 내가 아닌 척 살아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름을 바꿨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호산은 “그동안 박정환이라는 이름으로 배우 생활을 해왔는데 과감하게 버렸다. 개명도 하려고 했는데 너무 할 게 많더라”라며 개명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호산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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