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배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나타냈습니다.
29일 한미약품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837억원으로 전년대비 213%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66억원으로 4% 늘었고, 순이익도 705억원으로 133% 증가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한미약품은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 3종과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와 팔팔`, 독감 치료제 `한미플루` 등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의 안정적인 성장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또, 파트너사들이 지급한 기술료도 수익으로 인식됐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한미약품그룹의 중국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습니다.
북경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2,141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0억원, 29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6%, 12.2% 늘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2016년 기술수출 계약 수정 등으로 인한 실적 부진은 완전히 해소됐다"며 "국내 사업 성장과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선순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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