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앞으로 5년간 3조원을 투입해 동대문과 홍릉, 마곡 등에 창업지원 시설을 조상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6만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때 수제화 산업의 중심지로 불렸던 서울시 성동구 일대.
1970년대 지어진 낡은 공장 건물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처럼 영세 제조업 집적지 20곳을 선정해,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앵커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성동구는 수제화, 중랑구와 성북구는 봉제, 중구는 인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도심제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또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에는 '메이드인 서울' 브랜드를 부여해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 서울시장
"서울시가 이루고자 하는 혁신 성장은 과거 개발 지상주의식의 성장이 아닙니다. 사람 중심의 성장입니다. 각자 도생이 아니라 사회적 우정의 힘으로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적 성장입니다."
서울시는 또 홍릉과 창동·상계 일대는 바이오·ICT 첨단 연구산업단지로 조성하고, 마곡과 G밸리·양재에는 도심형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남산과 상암DMC는 문화콘텐츠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사이니지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특히 현재 48개인 창업지원시설을 오는 2022년까지 90개로 확대하고 혁신성장펀드 1조 원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연관 산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3조4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모두 6만2,533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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