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지난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7,170억원, 영업이익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는 3,720억원(28%),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533억원 늘어 흑자전환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6조 8,385억원, 영업이익은 3,0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영업이익은 1,155% 증가해 2013년(매출 8조2,566억원, 영업이익 4,640억원)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보였습니다.
삼성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수요 증가와 OLED용 RF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MLCC사업을 답당하는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LCR사업부)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6,9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초소형·고용량의 하이엔드급 MLCC 와 산업·전장용 MLCC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IT용 MLCC는 세트의 고기능화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으로, 산업·전장용 MLCC도 자율주행, 전기차, 5G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외에 모듈솔루션 부문(DM사업부)의 4분기 매출은 전략 거래선의 재고 조정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로 전분기 대비 29% 감소한 5,80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에는 듀얼 카메라 플래그십 모델부터 보급형까지 채용이 확대될 전망으로, 삼성전기는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판 솔루션 부문(ACI사업부)의 4분기 매출은 4,34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했습니다.
해외 거래선의 OLED용 RFPCB 공급 확대에 힘입어 기판 사업은 2014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기판 사업은 스마트폰에 채용 확대가 예상되는 OLED용 RFPCB와 미세회로기술(mSAP)를 적용한 메인 기판 등 고부가 제품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