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베트남 에틸렌 플랜트 수주…20억 달러 규모

SK건설은 프랑스 테크닙과 베트남에서 롱손 페트로케미칼이 발주한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의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총 54억 달러 규모로, 에틸렌 플랜트 공사는 이 중 최대인 20억 달러 규모입니다.
공사 방식은 기본설계, 상세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되며, 총 공사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입니다.
롱손 석유화학단지는 롱손 페트로케미칼이 베트남 남부 바리어붕따우 성의 롱손 섬에 건설하는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입니다.
베트남은 최근 석유화학 제품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자국 내 시설부족으로 원재료와 제품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롱손 콤플렉스가 준공되면 연간 95만톤의 에틸렌과 40만톤의 프로필렌 생산이 가능해져 자국 내 석유화학제품 생산비중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건설은 최근 준공한 베트남 응이손 정유플랜트에 이어 연달아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베트남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됐습니다.
SK건설 관계자는 "SK건설의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