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께 1000만 원 아래로 하락했고, 반등을 거듭했지만 9시 30분께는 945만 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6일 2598만 8000원의 고점을 보인 후 한달도 안돼 60% 이상 내렸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세의 하락세는 국제적으로 시작된 가상화폐 관련 규제 정책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밝혀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며, 지난 30일부터는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시행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기 혐의를 받는 신규가상화폐공개(ICO)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산을 동결하면서 추가 ICO를 금지했다.
유럽 국가들도 잇따라 가상화폐 규제 관련 정책을 준비하거나 발표하고 있다.
가상화폐 관련 커뮤니티에는 투자자들이 이번 시세 하락이 언제 멈출지 몰라 애를 태우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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