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투자 유치 성공, '앱포스터' 새로운 서비스 론칭하며 도약 계획

입력 2018-02-05 09:00  



앱포스터(대표 경성현)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공급 서비스 기업 앱포스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하며 한 번 더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에 앱포스터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리뉴얼을 진행한다.

이는 스마트 워치 사용자들뿐만 아니라 시계를 좋아하는 일반 사용자들도 당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고 발전시키기 위함이라는 게 앱포스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앱포스터는 사용자의 더 나은 모바일 라이프를 위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공급하자는 취지로 2010년 설립됐다.

그동안 소셜 기능을 탑재한 노래방 앱 `톡송`으로 `2012년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방송통신위원장상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미스터 타임`으로 `2016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어플리케이션 부문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는 MR.TIME이라는 브랜드로 스마트워치 워치페이스 부문에서 글로벌 1~2위를 다투고 있다.

MR.TIME은 삼성의 기어시리즈, 애플 워치,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워치 등 다양한 OS와 디바이스들을 지원하는 워치페이스 어플리케이션으로 2016년 정식 출시돼 현재까지 전세계 5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MR.TIME 내에서는 당사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콘텐츠와, 35만개 이상의 디자인 콘텐츠가 사용자에 의해 직접 디자인 돼 이용되고 있다. 이번 서비스 리뉴얼을 통해 사용자들 간의 콘텐츠 제작과 공유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DIY 큐레이션을 개편하고 전문 수준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용자(디자이너)들의 인터뷰를 매월 공개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편입 사용자들을 위해 매거진 형식으로 스마트워치에 관한 다양한 읽을 거리들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서비스인 MR.TIME STYLE 브랜드도 이번 개편 시 소개된다. 이는 시계 스트랩 브랜드로 기존 앱포스터에서 제공하던 소프트웨어 개발 외의 영역으로 제품을 직접 제작, 판매하는 서비스다.

올 상반기 4종의 자체 디자인된 스트랩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디자이너 Ross Lovegrove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해당 사이트에서만 독점 판매한다.

앱포스터 경성현 대표는 "앞으로 시계 외에도 하드웨어적인 제품들은 `스마트`라는 수식어를 달며, IT와 결합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될 수 밖에 없다"며 "이 번 투자 유치는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소프트웨어만 생산하던 IT기업에서 웨어러블 악세서리를 직접 생산 및 유통함으로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망라하는 패션 & 디자인 테크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첫 번째 시도"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앱포스터는 올해 사용자 100만명 돌파와 5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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