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는 인수 구조를 다시 짠 뒤 승인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서는 SK증권이 다시 매물로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일 케이프 관계자는 “지난2일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승인 심사 철회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자금조달 구조에 문제를 지적하며 승인을 미루자 인수 작업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한 것입니다.
케이프투자증권과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PEF)를 통해 SK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를 60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지난해 9월 금융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금융당국 측은 “SK증권을 인수하는 PEF인 케이프컨소시엄에 케이프투자증권이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된 대주주 신용공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케이프는 SK와의 인수 계약을 당장 파기하지 않고 인수 구조를 다시 짜서 당국에 인수 승인 절차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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