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대출 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 연평균 가계대출 금리는 3.46%로 1년 전보다 0.32%포인트 올랐습니다.
이같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0.71%포인트 이후 최대입니다.
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인 작년 11월 인상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과 저축성수신 금리를 비교한 예대금리차는 1.9%포인트로 2010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예대금리차 확대로 국내은행들은 작년 9월 말까지 11조 2천억 원의 순익을 내는 등 2011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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