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지진 공포감에 주민들 크게 놀라
옥천 지진으로 지역 주민들이 크게 놀랐다. 지난 4일 충북 옥천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한 것.
옥천 지진은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지금까지도 지진에 놀란 옥천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119에 빗발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충북 옥천군 북북동쪽 8㎞ 지역에서 규모 2.8 지진이 발생했다. 옥천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37도, 동경 127.62도다.
기상청은 "옥천 지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피해가 발생할 만큼 큰 규모의 지진은 아니지만, 진동을 느낀 옥천 주민들은 일순간 공포감에 떨어야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앙과 10㎞ 떨어진 옥천군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정지승(52) 씨는 "청사 2층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쿵`하는 느낌과 더불어 약 4∼5초간 작은 지진 흔들림을 느꼈다"고 말했다.
옥천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승희(58·여) 씨도 "주방에서 설거지하다 `쿵`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과거 포항이나 경주 지진에는 미치지 않더라도 지진임을 직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지진이 맞느냐"는 등의 문의 전화가 충북소방본부에 200여 건, 대전소방본부에 150여 건, 세종소방본부에 1건, 충남소방본부에 7건이 각각 들어왔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옥천 지진과 관련 "건물이 흔들렸고, 소리가 났다.", "짧고 굵은 진동이 느껴졌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옥천 지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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