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이후 S&P 와 다우, 나스닥 선물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승세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美 애널리스트 풀러는 "현재 트레이들은 S&P 지지선을 지켜보고 있는데,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빠르게 하락할 것" 이라고 봤습니다.
외신은 뉴욕증시가 "아직 장기 폭락장" 으로 진입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CNBC는 Scott Redler, partner with T3Live.com의 말을 인용해 오늘 장의 흐름으로만 보기에 "뉴욕증시가 올해 최고점을 찍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10% 조정만으로 충분하다고 보기에도 이르다" 며 현지 시각으로 오늘 저녁(한국시간 2018년 02월 06일 오후)를 기점으로 증시 흐름을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란 의견입니다.
CNBC는 이어서 오늘 하락세에 특정한 이유가 없지만 두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우선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 여전히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을 지배했다는 의견입니다. George Concaves, head of fixed income strategy at Nomura 는 "이번 일로 채권선물과 뉴욕증시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라며 "이 번 장의 흐름을 알기 위해선 이번 주에 채권 시장이 정상화 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뉴욕증시의 급락의 여파로 일본 증시도 개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전 10시 15분 닛케이 지수는 전날 보다 4.78% 하락해 21598.98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기술·자동차주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토요타가 3.55% 빠졌고, 소프트뱅크 그룹이 5.07% 내렸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도 3.2%, 1000포인트 이상 급락했고, 상하이종합지수도 1.52% 내렸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