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끝 모를 폭락...언제까지 계속되나

고영욱 기자

입력 2018-02-06 17:24  



    <앵커>

    가상화폐 가격이 지난 12월 전고점 대비 7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언제까지 떨어지기만 할까요.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끝을 모르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 달 이상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현재 비트코인은 전고점인 지난해 12월 중순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620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때 8000억 달러에 육박했던 전체 가상화폐 시총은 현재 3000억 달러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 이유는 시장의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해외 가상화폐 관련 사이트 접속을 차단시킨 사실을 가장 큰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과 영국의 최대 은행인 로이드 은행이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살 수 없도록 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와 거래소에 대한 신뢰 문제도 있습니다.

    앞서 미국 달러와 1대1로 연동된다며 22억달러가 발행된 테더코인은 테더사가 그 만큼의 달러를 보유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함께 가격조작설이 불거졌고, 일본 코인체크에서 5800억원대 해킹 사건도 영향이 컸습니다.

    <인터뷰> 박녹선 /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시카고 상품거래소 CME의 비트코인 최근월물 오늘 가격을 보면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은 백워데이션 현상이 장중에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안 좋은 투자시그널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가격폭락 사태가 곧 가상화폐의 붕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네이버와 다음이 살아남았듯 유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가려내는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