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비트코인 중국 채굴업체, 적자 국면 진입하나

입력 2018-02-06 17:41   수정 2018-02-06 17:43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수익은 커녕 적자 국면으로 들어설지 주목된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현재 1만4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이 6925달러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소피 루는 "현재 가격 하에서 중국 정부가 어떠한 전력 가격을 취하더라도 비트코인 채굴이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의 전망대로라면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

비트코인 국제가격은 6일(한국시간) 6천 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오후 들어 6천 달러를 다시 회복하기도 했지만 6천 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거래 중이다.

중국은 저렴한 전기요금과 기계 냉각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에 동원된 컴퓨터 중 4분의 3이 집중돼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말 비트코인 채굴사업의 제한을 지시하면서 각 지방 정부에 전력사용 제한조치를 통해 채굴기업들의 규모 축소를 유도하도록 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가상화폐공개(ICO) 금지와 거래소 폐쇄 조치에 이어 사실상 비트코인 채굴 금지를 명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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