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비상사태, 외교부까지 나섰다

입력 2018-02-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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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 대법원장과 전직 대통령 등이 잇따라 체포되는 가하면 시위가 격렬해지는 가운데, 외교부는 6일 우리 여행객의 몰디브 수도 말레섬 방문을 자제토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국민보호 대책을 묻자 "몰디브 관할 공관인 주스리랑카 대사관이 몰디브 정부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직후 몰디브 내 영사협력원과 함께 현재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신변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또 몰디브 소재 우리 항공사인 대한항공을 통해 우리 여행객들이 말레섬 방문을 자제토록 요청했다"면서 "공관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앞으로도 몰디브 내 정세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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