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로맨스’ 곽동연이 윤두준과 윤박 사이에 얽힌 사연이 있음을 직감, 극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서는 엉겁결에 라디오 DJ를 하게 된 지수호(윤두준 분)가 송그림(김소현 분)을 포함한 라디오 스태프들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호는 그림을 스스럼없이 대하는 이강(윤박 분)에게 질투를 느껴 여행에 동행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지수호 껌딱지’를 자처하는 제이슨(곽동연 분)은 자연스럽게 이 여행에 따라나섰다. 특히 자칭 타칭 패셔니스타인 제이슨은 1박 여행에도 커다란 캐리어를 챙기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감정 소통에 미숙한 수호와는 달리 제이슨은 폭풍 친화력으로 라디오 스태프들과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바닷가를 뛰어다니고 사진을 찍으며 정신없이 놀다가도 제이슨은 수호를 챙겼고, 수호가 그림과 시간을 보내며 변해가고 있다는 모습에 흐뭇해하기도 했다. 특히 방송 말미 제이슨은 수호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이강을 파악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도 제이슨은 수호의 주위를 맴돌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수호의 곁을 부담스럽지 않게 지키며 주변인들의 캐릭터와 관계에 대해 파악했고,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 이강과 수호의 관계에 궁금증을 가지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곽동연은 가벼울 땐 가볍게, 무거울 땐 무거운 제이슨을 특유의 완급조절로 소화하며 연기내공을 증명했다.
한편 ‘라디오 로맨스’는 톱 배우 지수호와 라디오 작가 송그림이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라디오 휴먼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