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캐나다 총독 정상회담‥양국 협력방안 논의

권영훈 기자

입력 2018-02-07 12:20   수정 2018-02-07 17:28


<사진(청와대 제공): 7일 문재인 대통령, 캐다다 총독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7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쥴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캐나다가 한국전 3대 파병국이자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든든한 우방국"이라며 최근 개최된 밴쿠버회의(1월 16일)를 통해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 지속 필요성과 함께 남북대화를 통한 평화정착 기대에 대한 균형적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건설적인 기여를 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캐나다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캐나다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개최국이자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대규모 대표단 파견 등을 통해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적극 협조하고 있음"을 평가했습니다.

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세라 머리(Sarah Murray) 감독 등 한국 국가대표팀 주요 종목 감독이 캐나다 출신으로 양국이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양국 선수단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인들은 오랫동안 아주 최선을 다해서 동계올림픽을 준비해 왔다"며 "밴쿠버 올림픽처럼 아주 성공적인 올림픽이 돼서 전 세계인에게 만족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이예트 총독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양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이번 올림픽이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7일 문재인 대통령, 캐다다 총독 정상회담>


양 정상은 2014년 9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이 FTA,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 등 제도적인 틀을 바탕으로 통상?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 간 협력을 보다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파이예트 총독은 "지난 3년간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을 통해서 많은 성과를 이뤄냈고, 이것을 통해 앞으로 더욱 전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국과 캐나다 사이에 맺어진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협정을 통해서 양국 간의 관계를 한층 높였다. 이 협정을 통해 무역을 넘어서, 기업들 간의 교역을 넘고, 학생들 간의 교류를 넘어서 양국이 함께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7일 문재인 대통령, 캐다다 총독 정상회담>


캐나다 총독은 국가원수인 영국 여왕의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자로 내각(총리)의 요청으로 영국여왕이 임명하며 우주비행사 출신인 쥴리 파이예트 총독은 이번에 처음 방한한 것으로 문 대통령에게 우주에서 촬영한 서울 사진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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