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한국인 어떻게 구조됐나?

입력 2018-02-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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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 한국인 피해사례 없다더니 결국...14명 부상
대만 지진에 한국인 14명 부상…사망자 4명으로 늘어



대만 지진으로 한국인 1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243명이 부상한 가운데 부상자 중에는 한국인 14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지진에 따른 한국인 피해자는 현재까지 집계된 것으로 부상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열려 있다.

7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중앙재해응급대응센터의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지진 피해 집계 결과 전날밤 화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모두 4명이 숨지고 243명이 부상했으며 85명이 실종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외교부는 지진 부상자 가운데 31명은 외국인이었는데 한국 국적자 14명, 일본 국적자 9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자유여행 중이던 중국인 모자도 경중상을 입었다. 화롄은 타이루거 협곡 등 절경으로 유명한 대만 동부지역의 관광지다.

한국 국적자 14명이 어떻게 부상을 당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타이완 뉴스는 이날 “화롄 근처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30도가량 기운 한 아파트에서 이날 오전 10시경 58세의 김모씨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은 12층짜리로 김씨는 9층에서 구조된 5명 중 1명이다.

대만 지진 인명 피해는 붕괴된 건물에서 집중됐다. 현재 화롄 시내에서 11층짜리 마샬호텔과 12층짜리 윈먼추이디(雲門翠堤)빌딩, 6층짜리 바이진솽싱(白金雙星) 빌딩, 9층짜리 우쥐우쑤(吾居吾宿)빌딩 4채가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상태다.

대만 마샬호텔에서 60세 여성 한명이 숨지고 민간 가옥에서 병원으로 후송된 66세 남성이 사망한데 이어 이날 오전 윈먼추이디 빌딩 수색과정에서 지진 피해를 당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현재 상당수의 지진 실종자도 윈먼추이디 빌딩에 몰려있어 대만 소방당국은 수색구조 작업을 이곳에 집중하고 있다.

대만 마샬호텔에서 연락이 끊긴 2명의 지진 실종자에 대해서도 수색팀은 생존확률이 높다고 보고 중장비를 동원, 구조를 벌이고 있다.

이들 건물 외에도 민간 가옥 91채가 담 붕괴 등이 지진에 따른 파손 피해를 봤다.

또 대만 현지에서는 모두 1천900가구가 정전됐다가 1천700가구가 복구된 상태이며 3만5천여가구의 상수도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도 지진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밤 11시50분 규모 6.0의 지진이 화롄 지역을 강타한 이후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두 151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며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대만 지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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