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중국이 비트코인 단속' 가짜 기자회견 초대장 미국 유포

입력 2018-02-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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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기관에 중국 당국이 조만간 비트코인 관련 단속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을 예고한 가짜 기자회견 초대장이 유포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이메일을 통해 보내진 초대장에는 발신자 주소에 인민은행이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인 `@pbc.gov.cn`가 사용됐다.
초대장에는 인민은행과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조만간 공동으로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비트코인 거래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단속하는 새로운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며 이를 다음 주 수요일에 돈세탁 관련 규정의 하나로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HKMA는 그러한 기자회견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가짜 초대장이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하락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트레이더들이 유포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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