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이름빼고 다 바꾼다…참여·자율성↑

입력 2018-02-07 17:19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다양한 주체의 참여 유도와 현장 중심의 자율적인 운영기반 정비를 통해 지역 혁신창업 허브로 거듭납니다.

정부는 오늘(7일)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세부 운영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개방성·다양성·자율성의 3대 원칙에 따라 각 센터를 지역의 혁신창업 허브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대기업과 혁신센터 간 일대일로 매칭되던 구조가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개선됩니다.

예를 들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경우, 기존 전담기업인 삼성 뿐만아니라 승우 등 지역중소기업, 금오공대 등 대학까지 협력 파트너가 확대됩니다.

각 센터의 자율성도 높아집니다.



정부의 의사결정기구인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는 폐지되고, 혁신센터별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와 협의회가 주도적으로 센터를 운영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 센터들은 현장 여건과 참여기업의 수요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특화분야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지역사회 혁신에 관심 있는 소셜벤처를 발굴·육성하는 업무도 혁신센터가 담당합니다.

정부는 1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공개 PT 전형 도입 등으로 센터장 공모절차도 개선돼 우수한 전문인력의 참여와 채용 투명성도 확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존 하향식 방법이 아닌 지역발·센터발 혁신으로 창업허브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역에서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하고 실패도 장려하는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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