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또 철수설…GM회장 "독자생존 가능해야"

김민수 기자

입력 2018-02-07 18:07  





    <앵커>

    미국 제너럴 모터스의 최고경영자가 처음으로 한국GM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미 엄청난 적자와 노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한국GM의 철수설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제너럴 모터스, GM의 최고경영자 메리 바라 회장이 한국 GM에 대해 "독자생존 가능한 사업을 위해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M의 최고 경영진이 한국GM의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메리 바라 회장은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성과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합리화 조치나 구조조정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GM은 미국 밖에서 이윤이 안 보이면 떠나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며 "다음은 한국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GM은 수익이 나지 않으면 버린다는 원칙에 따라, 지난 2013년 말 이후 작년까지 유럽과 호주·인도네시아, 태국·러시아, 인도 등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하고 중단했습니다.

    실제로 한국 GM은 최근 4년간 누적 적자만 2조5천억 원에 달하고, 지난해 자동차 판매 역시 1년 전보다 12%나 감소했습니다.

    또 GM이 2002년 옛 대우차를 인수하면서 약속한 15년간의 경영권 유지 기한이 끝나, 한국 철수설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GM이 자본잠식 상태인 한국GM의 회생을 위해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GM 경영진이 백운규 산업부 장관을 만나 1조원대의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철수가 결정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돼, 정부와 산업은행의 태도 변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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