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확진 86명으로…평창올림픽 어쩌나

입력 2018-02-07 23:20  


평창올림픽 안전요원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을 일으킨 데 이어 IOC 직원과 순찰 임무를 맡은 여경들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평창동계올림픽 현지의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현황을 확인한 결과 7일 오후 4시 현재 5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날 확진자 32명을 포함해 총 86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평창올림픽 관계자들에게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 4일이다.
호렙 청소년수련관에서 합숙하던 안전요원 21명에게서 바이러스가 확인됐는데 이들은 치료를 받은 후 숙소에서 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지하수와 조리종사자, 식품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데 감염경로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호렙 청소년수련관의 조리용수와 생활용수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직원 3명도 사흘 전에 감염돼 격리 중이라고 IOC가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총 1102명을 검사했으며 유증상자 전원을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감염될 경우 1~2일 안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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