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를 생명처럼 여기는 금융사가 바로 코앞에 닥친 리스크를 모르는 것은 각종 예측 때 흔히 범하는 일곱 가지 함정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 어느 주제보다 이 문제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시청자분들도 차분하게 이 문제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지난주까지 대세 상승론이 나돌았던 우리 증시가 이번주 들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앞날이 불확실해지고 있는데요. 먼저 우리 증시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16년 8월 이후 외국인 주도로 상승국면
-당시 주가 상승 예측 금융사 거의 없어
-작년 11월 증시 포럼, 낙관론이 지배적
-이달 들어 대세 상승론 속 큰 폭 조정
-예측실수, ‘루비니-파버의 7대 함정’ 때문
방금 말씀하신 루비니와 파버는 어떤 사람인지 잠시 알아보고 가지요.
-루비니 교수, ‘모기지 사태 예언’으로 유명
-비트코인 가격 ‘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
-미국 주가, 트럼프와 친밀관계 떨어질 것
-마크 파버, ‘닥터 둠’으로 상품투자 귀재
-미국 증시 ‘gigantic bubble’ 끼었다고 경고
7대 예측 함정 가운데 가장 흔하기 범하는 것은 ‘트렌드 분석에 따른 예측 함정’이라고 하는데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트렌드 찾은 후 연장선상에서 미래 예측
-‘현재 상황 미래까지 간다’는 가정에서 출발
-최근 효과 (recently effect)가 대표적 예
-트렌드 영향력, 방향성, 패턴 언제든지 변화
-무시변수 현실화되면서 1년 이내 예측 빗나가
- 미래트렌드 변화, 진지한 고민 없을 때 발생
트렌드 분석에 따른 예측함정 이상으로 빠지는 ‘심리적 편향에 따른 예측 함정’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예측자 경험과 지식, 독특한 편향을 유발
-예측 모델과 자료, 잘못 설정하거나 선택
-심리적 편향은 미래예측 과정상 모델구성
-이용자로 하여금 올바른 예측 잘못 해석
-미래 예측을 빗나가게 하는 심리적 함정
‘고정관념의 함정’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 함정은 각종 예측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범하지 않습니까?
-과거 경험과 기존 예측 고정 관념으로 작용
-미래 예측 때 새로운 정보나 변화, 방향성 미반영
-주가 오를 때마다 거론되는 한국증시 저PER
-거품 우려 속 저평가 매력, 주가상승 부추겨
-한국의 부동산 투자 불패신화도 대표적 사례
이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자기 과신의 함정’이 예측을 정확하게 못하는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자신의 예측, 실행, 판단능력을 과신한 결과
-잘못된 예측에 빠지는 것 신흥국에서 ’뚜렷’
-자기 과신 예측자는 스스로의 정보 ‘과대 평가’
-새로운 정보에 소홀해지거나 타인의 의견 수용하지 않아
-한국 증시 ‘대세 상승론’ 주장, 이 오류 빠져
각종 예측을 할 때 너무 신중한 것도 문제라고 하는데요. 우리 속담에도 장고 끝에 악수를 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장고 끝에 악수는 '신중함의 함정'에 해당
-예측자가 틀릴 것을 우려해 지나치게 신중
-그 결과 자신의 실제 예상보다 보수적 전망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흔히 범하는 예측함정
-강세장에서 약세를 외쳐 틀리면 비난에 시달려
같은 각도에서 '증거 확인의 함정'도 많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자신의 가설에 부합되는 증거들만 채택 성향
-이때 미래예측이 편향된 방향으로 흐르는 결과
-한국 증시 예측자 무의식적 미래 방향성 설정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의 선호 성향이 작동
-가설 틀렸어도 자기 생각 지지하는 정보에 끌려
7대 예측 함정 가운데 마지막으로 ‘기억력의 함정’이라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정리해 주시지요.
-과거 경험한 재해나 극적인 사건 지나치게 염두
-이 경우 예측이 비관적, 보수적으로 흐르는 현상
-이번 조정 계기로 한국 증시 장기 조정론 고개
-일부는 ‘한국경제 위기론’같은 극단적 비관론 고개
-이 오류가 한국증시 고질병 ‘미네르바 신드롬’ 발생
-> 7대 예측함정을 피하는 최선책 ‘기본’과 ‘균형’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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