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채용비리 수사에 나선 검찰이 오늘(7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하나은행 신사옥에 수사관 16명을 보내 행장실과 인사부, 전산 담당 부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신입사원 채용과정에 경영진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하나은행은 은행 사외이사나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이른바 `VIP 리스트`를 만들어 입사 과정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조사결과 하나은행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위스콘신대 등 특정 대학 출신 지원자를 우대하는 방식의 특혜를 줬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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