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가상화폐 가격 전망 0달러 vs 5만달러

입력 2018-02-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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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융업계 전문가들이 가상화폐 가격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사진=CNBC 화면 갈무리)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는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이용에 대해 살펴보고 있지만 대부분 가상화폐가 기본적으로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라고 들었다"며 "여전히 어떻게 작동할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유명해진 `닥터 둠` 누비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거품이자 모든 거품의 어머니"라며 "비트코인 기본 가치가 제로이며 모든 가상화폐 산업이 거품"이라고 주장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지난 5일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대부분의 가치가 제로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블록체인 투자 벤처캐피털인 아웃라이어 벤처스의 제이미 버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가상화폐가 작년보다 더 큰 강세장을 연출할 수 있다며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창립자인 캐머런 윙클보스도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30~40배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0~20년 전망을 제시해 온 윙클보스는 현재 1천350억 달러인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7조 달러인 금 시장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게이트코인의 토머스 글룩스먼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부문장은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당국의 인식 강화와 기관투자가 진입, 주요 기술 발전 등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올해 신고점에 도달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5만 달러로 치솟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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