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는 옛말' 설 연휴 가족 해외여행 급증…전년비 64% 증가

입력 2018-02-08 17:14  

설 연휴 기간 동안 귀향 대신 가족 단위의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지난 2년간 한국에서 출발하는 왕복 항공권 구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만 12세 미만의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 설 연휴 기간(2월 14일 ~ 2월 19일)에 떠나는 항공편 예약 건수는 전년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예약 건수 중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7년 4%에서 올해 5.2%로 1.2% 늘었습니다.

이는 명절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과거 명절이 가족 친지가 한자리에 모이는 연중행사의 성격이었다면 최근에는 개인의 재충전과 여가에 집중하는 시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바쁜 일상 때문에 미뤄왔던 가족과의 시간을 여행을 통해 해소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족과의 여가와 재충전 트렌드 확산에 근교 휴양지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족 단위의 자유여행객들이 가장 주목한 설 연휴 여행지 열 곳은 ▲미국 괌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미국 하와이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 세부 ▲태국 방콕 ▲홍콩 ▲일본 도쿄 ▲일본 후쿠오카 순이었습니다.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 관광 인프라가 잘 발달돼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시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다낭과 같이 저비용 항공사의 신규 취항으로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진 여행지들이 급부상했습니다. 다낭은 지난해 인기 가족 여행지 8위에서 올해 3위로, 하와이는 9위에서 4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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