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공연' 강행 왜?

입력 2018-02-09 13:20  

`정석원 부인` 백지영, 10일 콘서트 진행…"관객과 약속"
백지영 `공연` 강행...남편 비난 여론 불구 관객 우선 ‘눈길’



백지영 콘서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남편인 배우 정석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가수 백지영(42)이 10일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기 때문.

백지영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연예가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등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백지영의 소속사 뮤직웍스 관계자는 9일 "내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회 열릴 `2017~2018 백지영 콘서트-웰컴 백`을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측은 특히 "하루 전날인 데다가 2년 전에 임신으로 공연을 취소한 적이 있어 더는 관객과의 약속을 깰 수 없다"고 밝혔다.

2013년 9살 연하의 정석원과 결혼한 백지영은 2016년 전국투어 중 임신을 해 나머지 공연을 취소했다. 백지영은 지난해 5월 출산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 1년 만에 투어를 재개했다.

백지영 측 관계자는 "정석원 씨가 운동광에다 평소 술 담배도 거의 안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답답하다"며 "백지영 씨가 많이 힘들 텐데도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지영 남편 정석원은 호주의 술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밤 귀국 길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9일 "어젯밤(8일) 8시께 인천공항에서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석원이 호주로 출국해 현지 술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어젯밤 귀국하는 자리에서 그를 곧바로 체포했다.

백지영 남편 정석원은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정석원을 상대로 간이 시약검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밤 짧은 조사를 마치고서 유치장에 수감했으며, 이날 오전부터 정석원을 다시 데려와 필로폰 입수 경위와 투약 횟수, 공범 여부 등 자세한 사안을 조사 중이다.

백지영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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