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이 한 달 만에 다시 연중 주간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습니다.
부동산114는 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이 전주보다 0.03% 오른 0.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서초 반포주공 시세가 급등하는 등 재건축 아파트가 0.98%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또 성동, 서대문 등 강북 도심지역과 과천, 분당 등 강남 대체지역들 역시 매물 품귀 현상으로 일제히 강세였습니다.
일반 아파트는 0.48%로 전주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1.13%), 송파(0.98%), 성동(0.94%), 서대문(0.74%), 강남(0.67%), 양천(0.52%) 순이었습니다.
서초는 반포주공 1단지가 면적별로 1억원~3억원 올랐고, 송파는 잠실동 트라지움, 신천동 잠실파크 등 일반 아파트가 강세였습니다.
반면 잠실주공 5단지는 1,000만원~1,500만원 가량 시세가 하향 조정됐고, 성동 역시 매도 우위의 시장이 형성됐습니다.
이밖에 신도시는 0.32%, 경기·인천은 0.07%의 변동률로 한 주전과 비슷한 오름폭을 유지했습니다.
신도시는 분당(0.75%), 광교(0.69%), 위례(0.55%), 판교(0.36%), 평촌(0.26%)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 올랐습니다.
분당은 야탑동 매화공무원 1,2단지, 정자동 파크뷰 등이 1,0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반면 일산은 매수 약세로 주엽동 문촌2단지라이프가 1,500만원 떨어지는 등 상승률이 0.03% 하락했습니다.
경기·인천은 과천(1.50%)이 급등하는 가운데, 의왕(0.18%), 성남(0.15%), 용인(0.15%), 광주(0.15%) 등이 오름세였습니다.
과천은 주공 1,4,6단지 등이 1,000만원~7,500만원 가량 올랐고, 의왕 역시 매수세가 꾸준합니다.
이에 비해 안성(-0.14%), 이천(-0.05%)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0%, 신도시가 0.04% 올랐습니다.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곳을 중심으로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경기·인천은 0.02% 떨어져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114는 "다주택자 등 집주인이 매물 출시에 소극적이라, 설 이후에도 매도 우위의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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