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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스위스중앙은행이 양자간 자국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00억 스위스프랑, 우리돈 11조2천억원 규모의 3년 만기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통화스왑 체결 서명식은 2월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됩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 위기시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swap)하는 외환거래로 `외화 안전판`으로 통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중국과의 통화스왑 만기연장, 11월 캐나다와의 신규 통화스왑 체결에 이어 이번 스위스와의 계약 체결로 금융안전판을 한층 강화하게 됐습니다.
스위스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등급의 국가신용등급을 받고 있으며 스위스프랑화는 1960년대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 핵심안전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스위스는 6대 기축통화국 중 하나로 우리나라는 캐나다를 포함해 2개 기축통화국과 통화스왑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주요 선진국 사이에서 우리나라의 금융·경제 안정성과 협력 필요성이 확인된 것으로 국가신인도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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