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네덜란드 마크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네덜란드는 수교 이후 지난 50년 이상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경제·통상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제고하는 한편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양국 간 교역량이 사상 최초로 100억불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네덜란드는 EU 창설국이자 핵심 국가 중 하나로서 양국은 한-EU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본다"며 "우리 정부는 EU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네덜란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는 "지난 9년 동안 쌍무 무역과 양국 투자가 크게 증진된 것을 볼 수 있다"며 "네덜란드는 2018년도에 유엔안보리 위원국으로서 있기 때문에 한국 정부와 함께 많은 걸 해나갈 수 있고, 한국 정부를 위해서 저희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을 하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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