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중부·제주 한때 '눈ㆍ비'…일요일부터 기온 뚝↓

입력 2018-02-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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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일요일부터 다시 찬바람이 불며 추워지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인 10일(내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점차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겠지만 중북부지역에는 새벽 한때 눈이 오겠고, 제주도는 저녁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일요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도,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아침부터 낮 사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토요일 중부지방은 중북부를 중심으로 새벽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이 -1℃, 춘천 -4℃에 머물겠고, 한낮에는 서울이 3℃, 춘천이 4℃까지 오르겠다. 일요일 아침에는 서울이 -7℃, 춘천이 -10℃까지 떨어지겠고, 오전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낮에는 서울이 -3℃, 춘천은 -2℃가 되겠다.

남부지방은 토요일 점차 흐려지겠고, 제주도는 저녁까지 비가 오겠다. 낮 기온은 광주가 6℃, 대구가 7℃가 되겠다. 일요일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점차 추워지겠다. 한낮에 광주와 대구가 1℃로 전날보다 기온이 낮겠다.

동해안지방은 토요일 새벽한때 눈이 오겠다. 낮 기온은 속초 8℃, 강릉 7℃ 등 온화하겠다. 일요일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기온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지겠다. 아침기온은 속초 -5℃, 강릉 -4℃로 예상된다.

케이웨더 박유라 캐스터는 “이번 주말은 토요일까지 한파가 누그러지며 활동하기 무난하겠지만, 일요일부터 다시 추워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토요일 저녁까지 비가 오겠고, 일요일도 곳곳에 눈 소식이 있겠으니 외출 시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주말 날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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