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오후 4시 현재 시민 36명이 부상했다.
이들 가운데 이모(21)씨는 오전 5시 13분께 남구 포항공대에서 대피하다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포항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전 5시 5분께는 박모(80)씨가 북구 용흥동 자택 화장실에서 넘어져 왼쪽 대퇴골 골절상을 입었다.
또 오전 9시 3분께 북구 흥해읍에 사는 A(85·여)씨가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들 가운데 이씨와 박씨 등 3명은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고 나머지 33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어 자력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귀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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