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뉴욕증시가 다시금 급락 장세에 진입하자 유럽 증시 투자자들의 투심도 위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주간 기준으로는 독일 증시가 최근 고점 대비 11%, 런던과 파리 증시가 각각 9%, 가까이 폭락해 수년 만에 최악의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런던의 경우 2016년 브렉시트 이후 주간 주가 하락폭으로는 가장 큰 것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먼저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전날 보다 1.45% 빠져 370선까지도 밀리는 모습, 368.61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와 코메르츠방크 등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 확인해보시죠. 전 거래일 대비 1.25% 후퇴하며 1만217.48로 집계됐습니다. 프랑스 꺄끄지수는 1.41% 낮아진 5079포인트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하지만,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음은 자칭 ‘검은 금요일’ 이라고 부르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중국입니다. 상해종합지수 무려 4% 넘는 약세를 기록하며 3129.85포인트에 거래 마쳤습니다. 장중 6%넘게 하락하는 등 패닉장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종가 기준 하락세도 2016년 2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선전종합지수는 3.19% 빠지면서 1700선을 이탈하는 모습, 1679포인트에 장 마쳤습니다. 이로써 이번주 상해종합지수 하락 폭은 9.6%에 달했고, 선전종합지수는 7.8% 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패닉 장세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 등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고, 춘절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가 더해지면서 하락세를 키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음 역시나 미국의 여파로 하락한 일본 확인해보시죠. 닛케이 지수는 2.32%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목요일 상승 탄력을 받나 싶었는데, 주의 마지막 날은 탄력을 받지 못하고 마무리 짓는 모습입니다. 지수는 이번 주에만 8% 넘게 하락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이 상승했는데도 주가는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일본은 오늘 12일 건국기념일로 휴장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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