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 76.9%…역대 최고치 기록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2-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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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경매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전국 경매 진행건수가 전월 대비 1,369건 증가하며 8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지지옥션은 2018년 1월 전국 법원 경매진행 건수는 9,902건, 낙찰건수는 3,838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건수·낙찰건수 모두 지난해 5월(진행 10,483건, 낙찰 4,189건)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1월 전국 낙찰률은 38.8%로 전년 동월 대비 2.1%p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대책이 나온 8월까지 낙찰률이 40%대를 유지하다가 대책 이후 30%대로 떨어지면서 유찰된 물건이 시장에 쌓인 결과로 풀이됩니다.

전월 대형 공장 저가 낙찰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9.5%p 상승하며 76.3%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지난 5월 78.7%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입니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수도권 및 지방 낙찰가율이 모두 상승하면서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8.6%p 증가한 76.9%를 나타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꼬마빌딩 등 근린상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고가 낙찰도 이어지면서 낙찰가율이 상승했습니다.

강남 재건축, 서울 상업시설 등에 응찰자가 몰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하던 경매 평균 응찰자수도 3.6명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 좋은 입지의 근린상가 건물이 강남권 아파트 만큼 높은 수요가 있지만 물량이 부족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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