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에 1대 팔렸다"...LG전자 올레드TV 판매 호조

조현석 부장

입력 2018-02-12 10:59  

LG전자 올레드TV가 지난달 국내에서 3분에 1대꼴로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LG전자는 지난달 올레드TV의 국내 판매 대수가 1만4천대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배 정도 늘어난 이같은 판매 호조는 65인치 이상 대형 올레드TV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인치 이상 제품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1월에는 20% 수준에서 지난달은 30%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이에따라 LG전자의 국내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TV의 비중도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2016년 25% 수준에서 작년 35%로 오른 데 이어 올해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LG전자는 "올레드TV가 국내에서 3분에 1대꼴로 팔리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소비자들이 TV를 구매할 때 화질을 최우선으로 꼽는데다, 지난 몇 년간 판매가격이 떨어지면서 LCD TV와 가격 경쟁력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의 55인치 올레드TV는 현재 239만~309만원에, 65인치(LG 시그니처 제외)는 439만~539만원대에 각각 판매되고 있습니다.
5년 전인 2013년에는 55인치 올레드TV가 1천500만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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